2023년 9월 18일 월요일

세상 권세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

에스라 6장 1~12절

본문

고레스의 칙령 재발견

1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 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2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3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 큰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 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다리오의 답변

6 이제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관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곳을 멀리하여 7 하나님의 성전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8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 라 9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10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11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 만일 왕들이나 백성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해설

1~5절: 다리오 왕은 국가 문서창고에서 고레스 왕의 칙령을 발견한다. 거기에는 성전의 규모와 함께 왕실에서 재료와 경비를 지원한다는 것과 원래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그릇들을 다시 돌려보낸다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유다 백성들이 성전재건공사를 하는 법적인 근거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

6~12절: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칙령대로 성전재건을 허락하며 적극적으로 돕는다. 다리오 왕의 답변에는 세 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첫째, 성전재건공사를 막지 말고 계속하게 하라는 내용이다. 둘째, 공사에 필요한 재정지원과 함께 제사에 필요한 제물도 지원하라는 내용이다. 그 목적은 왕과 왕자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셋째, 이 명령을 어길 경우 성전에 자기 이름을 두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실 것이라는 내용이다.

묵상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의 요청으로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칙령을 찾게 했고, 결국 국가의 문서창고에서 그 칙령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성전 재건의 법적 근거가 되는 중요한 문서였습니다. 고레스 왕의 칙령을 확인한 다리오 왕은 호의적으로 답변합니다. 이 답변으로 성전 을 재건하는 유다 백성들은 전보다 더 나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대적들의 방해 없이 국가의 지원과 보호 가운데 성전공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당시 근동지역의 패권을 잡은 바사 왕 다리오를 통해 성전재건공사의 법적인 기초를 다시 마련하셨 습니다. 곧 세상의 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권세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개인은 죄인일지라도, 그의 직무자체는 선한 것입니다(롬13:1~4). 즉, 불신앙이나 종교의 차이가 국가공직자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위를 무효화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3장).

질문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나요?

디모데전서 2장 1~2절을 함께 묵상해봅시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