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 (토) QT / (막 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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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1-28 05:04 조회5,82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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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토) 마가복음 9장 2~13절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 도움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7절): 이 음성은 천상적인 광경과 함께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제자들이 확신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마가복음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주제다(1장 11절, 9장 7절, 15장 39절).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11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올 것을 예언한 말라기의 내용(말 3:1; 4:4-5)을 근거로 한 제자들의 질문이다. 13절의 ‘엘리야’는 예수님보다 앞서 왔던 세례 요한이다(마 11장 14절).
2) 해설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이 세상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는 공동체는 산이나 외진 곳에 은둔하기보다 세상 속에서 그분의 나라와 의를 끈기 있게 성취합니다. 어떤 놀라운 천상의 경험을 하고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다 할지라도 거기 머물며 서성일 게 아닙니다. 그곳에서 반드시 내려와야 합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라는 음성을 맥락 없는 메아리로 만들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음성을 따라 세상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라면, 세상이 주는 영광의 자리보다는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의 자리에 있기를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했던 세례 요한의 삶이 오늘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명숙님의 댓글
김명숙 작성일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