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월) QT / (막 9:14-29) > 성경묵상(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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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QT)

2020년 11월 30일 (월) QT / (막 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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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1-30 05:02 조회3,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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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마가복음 914~29[믿음이 없는 세대여!]



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 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1) 도움말

믿음이 없는 세대여(19): 문맥상 믿음 없는 상태를 드러낸 제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대라는 단어는 불신앙과 타락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노아 시대의 세대(71)와 광야 시대의 세대(3220, ‘패역한 세대’)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25): 예수님께서 귀신을 향해 이렇게 부르신 것으로 볼 때, 그 아이의 증상은 귀신이 들려 간질과 함께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없느니라(29): 문맥상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제자들의 의존성, 즉 믿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의존하지 않고서 행할 수 있는 능력이란 있을 수 없다. 믿음이 구원(치유)을 동반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원리다.


2) 해설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밑천이 바닥난 무력한 제자들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서기관들과 무리들 속에서 제자들의 실패를 까발리는 귀신 들린 아들의 아버지가 한 말은 오늘날 이 땅의 교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의 말을 듣고 예수님께서 하신 대답은 명확합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산 아래에서 예수님을 기다리던 제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믿음을 상실한 것처럼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그들은 이미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치유하는 능력을 경험(613)한 자들이었기에, 지금 그들이 보여준 실패는 믿음의 상실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두고 기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표현이자 하나님을 의존하며 능력을 요청하는 행위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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