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월) QT / (막 1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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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2-07 04:54 조회3,0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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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월) 마가복음 10장 46~52절 [밝히 보고 따르리라]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1) 도움말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46절): 예루살렘에서 35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여리고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의 마지막 중간 기착지였다.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다.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52절):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의 처음과 끝에는 나란히 맹인의 치유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두 맹인의 치유 이야기는 제자도를 상징한다. 벳새다의 첫 맹인은 단계적으로 치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희미하게만 볼 수 있었고, 그 다음에야 밝히 볼 수 있었다(막8장 22~26절). 이는 갈릴리에서 여러 기적들을 보았던 제자들이 여전히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반영한다. 하지만 여리고의 바디매오는 단번에 모든 것을 밝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을 길에서 따랐다. ‘따름’은 제자도의 중요한 표지였다(막 2장 14절).
2) 해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 기적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전령이었지만, 그 기적에 열광했던 무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욕망에 눈이 멀어 그 기적들을 오해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희미하게만 볼 수 있었고, 예수님을 용감하게 따르지도 못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서 지속적으로 그 오해를 교정하셨습니다. 이런 가르침을 받은 자들만이 예수님을 밝히 보고, 용감하게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이유들만으로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언제나 희미하게만 보일 것입니다. 그 이유들을 잠시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에야 예수님을 밝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밝히 보고 용감히 따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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