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4일(토) QT / (출 3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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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 작성일20-10-24 05:07 조회3,18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출32:15-20 < 증거판을 깨뜨린 모세 >
1) 본문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 묵상
1. 대노하여 그 판들을 던져 깨뜨리니라 (15-19)
모세는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여 주신 계명이 담긴 두 돌판을 가지고 서둘러 하산합니다(15-16). 그런데 모세는 눈앞에서 벌어진 가증스러운 우상 숭배의 현장을 목격하고 얼마나 격분하였던지 의분을 터뜨리며 손에 들고 있던 두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 버립니다(19). 모세가 이와 같이 진노하는 모습은 그가 범죄한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중보 기도할 때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이토록 분노한 진정한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우상 숭배의 허무함을 철저히 깨우쳐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도록 교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모세가 십계명 두 돌판을 깨뜨린 것은 반석을 두 번 친 사건과는 달리 그의 의분 만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파기되었다는 사실을 선언하는 표시였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대로 보응을 받았다면, 그들은 극악한 우상 숭배의 죄악으로 모두 죽음의 형벌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20:4-5). 이와 같이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범죄하여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한량없는 은혜를 베푸사 구원하시고 다시금 언약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시는 은총의 경륜을 베푸십니다.
2. 가루를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우니라 (20)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서 어떤 타협도 없이 금송아지를 불사르고 부수어 가루로 빻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물에 타 마시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지도자로서 우유부단한 아론과는 다른 일면을 보여 줍니다. 모세가 백성들이 숭배했던 금송아지를 부수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 마시우게 한 사실은 인간이 스스로의 손으로 만든 우상이 얼마나 무능하고 헛된 것인지를 생생히 깨닫도록 하며, 우상숭배 사상을 근절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부끄러움과 죄 값을 받지 않도록 늘 근신하며 하나님 앞에 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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