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8일(토) QT / (마 24:1-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제일 작성일20-07-17 22:13 조회3,20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거짓된 성전의 몰락, 종말의 시작 마태복음 24장 1~20절
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15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7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18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9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0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도움말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1절): 성전을 떠나신 예수님께서 성전 동문을 통해 감람산을 향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것으로, 예루살렘에 심판이 임하는 에스겔 10, 11장을 떠올리게 한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3절): 제자들은 성전의 몰락과 세상 끝을 연관된 것이라 생각했다. 마태복음 24, 25장은 3절에 담긴 두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4절부터 35절까지는 성전의 몰락에 대해, 36절 이하는 세상 끝에 대해 다룬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7절):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다. 그 직전 팔레스타인 주변에서는 거짓 그리스도들이 등장했고 여러 전쟁과 지진이 실제로 발생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15절): ‘멸망의 가증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제안들이 있지만, 주후 66년에서 70년 사이에 발생한 유대전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전쟁 동안 성전에서는 여러 내분이 발생했고, 예루살렘이 함락된 직후 로마의 티투스가 성소를 더럽히기도 했다.
*해설
종말은 근원을 부정하는 모든 사람과 공동체, 문명의 비극적 결말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은 그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배척함으로 몰락을 자초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거부한 세상도 결핍 속에 서로를 죽고 죽이다가 종말을 맞이합니다. 그렇기에 성전의 몰락과 세상의 종말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하지만 그 끝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주인을 거부한 거짓 성전이 무너져야 진정한 성전이 드러납니다. 죽고 죽이는 옛 세상이 몰락해야 서로 살리는 새 세상이 열립니다. 이 사실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약탈하는 옛 시대 속에서 서로 사랑하는 새
시대를 갈망합니다. 비록 핍박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새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